스페인 카탈루나 지방 중남부 해안의 타라고나 인근 해변에서 두 살이나 세 살배기로 추정되는 어린 아기의 주검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타라고나와 바르셀로나 사이 마을의 해변가에서 떠밀려온 어린 아이의 시신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주검은 타라고나와 바르셀로나 사이의 스페인 골든 코스트에 있는 해변 마을 로다 데 베라에서 발견됐다고 당국은 밝혔다. 당국은 이 어린아이가 난민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주검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으며, 해변에 가는 아이가 일반적으로 입는 옷차림은 아니였다고 당국은 부연했다.
당국은 정확한 아이의 사인과 부검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이의 주검은 이른 오전 해변 일대를 청소하던 청소팀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 일대에는 알제리에서 바다를 건너 스페인으로 오기 위한 난민들이 많이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