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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요금 10월 150원 인상… 버스 내달 300원↑

입력 | 2023-07-12 15:26:00

서울 대중교통 요금을 결정하는 물가대책위원회 개최일인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에서 시민들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현재 유력한 인상안으로는 버스의 경우 현행 1200원에서 300원 오른 1500원, 지하철은 현행 1250원에서 150원 오른 1400원이다. 다만 지하철의 경우 내년 하반기 중 150원을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확정된 대중교통 인상안은 이르면 8월 말 적용될 예정이다. 2023.7.12. 뉴스1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이 10월부터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른다. 시내버스 기본 요금은 8월부터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된다.

서울시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대중교통 요금조정안이 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 이후 8년 1개월 만이다. 시는 버스·지하철 모두 기본요금만 조정하고, 수도권 통합 환승 및 지하철 거리 비례에 적용되는 거리 당 추가요금은 동결하기로 했다.

시는 당초 지하철 기본요금도 시내버스처럼 300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서민 경제 상황과 인천·경기 등 타 기관과의 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하철은 올해 150원만 인상하고, 나머지 150원은 1년 뒤 추가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속되는 고물가 속에서 요금을 인상하게 돼 송구스럽지만, 시민이 추가로 지불한 비용 이상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