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서울 대중교통요금 올려 마을버스 300원, 광역버스 700원↑ 지하철 내년 하반기 150원 또 인상
(자료사진). 2023.7.9. 뉴스1
8월부터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300원 오르고, 10월부터는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인상된다.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다.
서울시는 12일 ‘교통요금 조정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심의 의결했다.
서울시는 인건비와 물가 상승으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6년 219원이었던 지하철의 1인당 운송적자는 2021년 755원으로 3.4배가 됐다. 버스 운송적자는 140원에서 1인당 658원으로 같은 기간 4.7배로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는 와중에 교통요금을 인상하게 돼 송구하다”면서도 “시민이 추가로 지불한 비용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