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발사를 시찰한 현장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가 놓여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13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전날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발사를 지켜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흰 재킷 차림으로 의자에 앉아 ICBM 시험발사 장면을 보고 있다. 김 위원장 앞 탁자에는 담배, 재떨이, 음료 등과 함께 폴더블폰으로 보이는 물건이 놓여 있다.
김 위원장이 지난 3월 9일 화성포병부대의 화력습격훈련을 현지지도한 현장에서 포착된 흰색 일체형 스마트폰.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 위원장의 신형 전자기기에 대한 관심은 익히 알려져 있다. 2019년 8월 김 위원장이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를 지도하는 사진에는 책상에 애플사 제품인 아이패드(iPad)로 보이는 태블릿PC가 놓여 있다.
2015년에는 제2회 국제 유소년 U-15(15세 이하) 축구대회 취재차 북한을 찾은 한국 취재진이 묘향산의 국제친선전람관에서 각종 전자기기를 발견하기도 했다. 관람관 내 김 위원장을 위한 공간에는 씽크패드의 T410 노트북과 레노버의 모니터, 본체 일체형 PC, 초기 모델로 보이는 아이패드 등이 전시돼 있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