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서울대병원 입구 350m 뮤지컬-퓨전국악 등 무대 마련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16일 대학로 일대에서 ‘놀러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거리 문화 콘텐츠를 확산시키고 공연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행사를 위해 구는 혜화역 1번 출구부터 서울대병원 입구에 이르는 35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했다.
행사 당일 10개 팀이 경연을 통해 대학로 열린 무대에 오를 기회를 경쟁하는 ‘캐스팅 스폿’이 진행된다. 뮤지컬, 어쿠스틱,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도 펼쳐진다. 이 밖에도 △어린이 워터 에어바운스 △종로 소셜마켓 △뮤직폭포 런웨이 포토제닉 △그때 그 시절 존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차 없는 거리 행사는 지난달 17일(토요일)에도 열렸으며, 이달 16일(일요일)에 이어 다음 달 19일(토요일)까지 총 3회 열린다. 정 구청장은 “무더위를 잊게 해줄 차 없는 거리 행사를 많은 이들이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