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충북 괴산군 칠성면 괴산댐이 폭우로 인해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 중인 가운데 댐 아래 위치한 하류 지역이 침수돼 있다. 박형기기자 oneshot@donga.com
밤사이 충북지역에 내린 비로 충북 괴산댐이 만수위를 넘어 월류하고 있어 주민들이 대피 중이다.
15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날 6시 30분께부터 괴산댐 월류가 발생했다. 괴산댐 만수위는 135m 65㎝이다.
충북 괴산댐이 월류하면서 15일 오전 댐 아래 수전교와 일대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군은 댐 하류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다.(사진=괴산군 제공)
전날부터 홍수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괴산 달천 목도교 지점의 수위도 7.76m까지 올라 주변 마을 주민들도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시간당 30∼80㎜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하천 주변이나 저지대에 사는 군민들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피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