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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더이상 인명피해 없도록…대피 필요지역 다시 살피라”

입력 | 2023-07-16 00:02:00

오늘 세번째 회의…"인명구조·피해복구 최선"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늘어나는 데 대해 “더 이상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없도록 사전통제와 대피에 더욱 힘써달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9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행안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산림청, 국토교통부, 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기상청의 기관별 호우 피해 및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오늘 저녁에 대피가 필요한 지역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피고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대피시켜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대통령께서 군·경을 포함한 정부의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재난에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며 “전 부처와 지자체는 모두 자기 소관이라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인명구조 및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8시30분과 오후 2시30분, 9시에 세 차례 상황 점검회의를 소집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를 찾아 다목적댐 방류 상황도 점검했다.

한 총리는 16일 오전 8시30분 상황 점검회의를 이어간다.

행안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내린 비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이날 오후 11시 기준 사망 26명, 실종 10명, 부상 13명이다.

집을 떠나 일시 대피한 인원은 오후 11시 기준 13개 시도·73개 시군구 3323세대 5566명이다. 이 중 2501세대 4280명은 집으로 아직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