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로 서울 종로구 창덕궁 인정전 뒤편 화계담장이 일부 붕괴된 모습. (문화재청 제공)
13일부터 이어진 호우로 서울에서 도로축대 등 21곳이 붕괴되고 97명이 대피했다. 올림픽대로 등 도로 4곳과 하천 15곳이 통제중인 가운데 이날까지 5~60㎜의 비가 더 내릴 예정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호우로 발생한 피해는 도로축대 붕괴 등 21건이다. 이 가운데 14건이 복구 완료됐고 7건은 임시복구 조치가 이뤄졌다.
총 46가구 97명이 대피했으며 13가구 31명이 여전히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하천은 27개 가운데 15개가 통제중이며 한강 육갑문 19개소도 통제되고 있다.
현재 팔당댐 방류랑은 초당 1만1500톤이다. 빗물펌프장은 3곳이 가동되고 있다.
한편 지난 13~14일 강한 비를 뿌렸던 구름대가 서울지역을 완전히 벗어나 현재는 비가 그쳤다. 13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강수량은 노원구가 212.5㎜로 최대, 은평구가 133㎜로 최소다.
이날 서울지역 예상강우량은 5~6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