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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스타 커리, 美 유명인 골프 대회서 홀인원…단독선두

입력 | 2023-07-16 10:24:00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플레이어 스테픈 커리(35·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 유명인 골프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선두로 나섰다.

커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스테이트라인의 에지우드 타호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아메리칸 센추리 챔피언십(총상금 60만달러) 2라운드 7번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152야드 거리의 7번홀에서 커리가 친 티샷은 홀컵 약 1m 앞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갔다.

홀인원을 확인한 커리는 모자를 벗어던진 뒤 왼손의 글러브를 집어던지며 홀컵까지 내달려 기쁨을 표현했다.

커리는 “내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이라며 “농구 코트보다도 긴 거리를 달려 숨이 차지만 충분히 그럴 만한 일이었다”며 웃었다.

이 대회는 미국 스포츠 전현역 스타 등 유명인들이 총 집결해 골프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알바트로스 10점, 홀인원 8점, 이글 6점, 버디 3점, 파에 1점을 주고 더블보기보다 나쁜 성적은 -2점을 주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다.

NBA의 대표적인 3점슈터이자 장거리 3점슛을 터뜨리는 것으로 유명한 커리는 이번 대회에선 140m 거리에서 공을 집어넣으며 단숨에 8점을 추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16위에 올랐던 커리는 이날 홀인원에 힘입어 중간합계 50점으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커리는 3라운드로 치러지는 이 대회에서 마지막 한 라운드만 선두 자리를 지키면 우승의 영예를 안게 된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뛰는 조 파벨스키와 테니스 선수 출신 마디 피시(이상 미국)가 47점으로 공동 2위를 마크하고 있다.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4점으로 공동 8위, 작년 우승자인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토니 로모(미국)는 32점으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