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총리. 뉴시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16일 한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소중한 생명이 사라지고 시민생활에 엄청난 피해가 생기는 것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전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메시지를 통해 “일본 정부 및 국민을 대표해 희생된 분들 및 유족에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나타낸다”며 이같이 위로했다. 그는 이어 “피해를 당한 분들에게 편지를 드리며 경상북도를 비롯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 하루 빨리 재해 전 모습을 되찾도록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부터 나흘째 이어진 폭우로 인명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33명, 실종자 10명, 부상자 22명이다. 산사태 피해가 컸던 경북에서만 17명의 사망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