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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욕지항 정박 선박서 300ℓ 경유 유츨…방제 완료

입력 | 2023-07-16 14:24:00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주용현)는 지난 15일 밤 9시 9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면 욕지항 내에 300ℓ가량의 경유가 유출됐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비함정, 욕지출장소 연안구조정, 방제정 등 방제세력에 의해 방제가 완료됐다고 16일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에 욕지항에 정박 중인 400t급 크레인바지선 A호에서 기름이 유출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방제세력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기름 유출 원인인 A호의 발전기 호스에서 흘러나오는 유출유를 차단하고 기름을 흡수하는 면직물인 유흡착포를 오염구역에 투하하여 회수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기름 차단막인 오일펜스를 설치하여 오염확산을 막았다.

유출량은 경유 300ℓ로 추정됐으며, 바람 등의 영향과 방제작업으로 유출유가 욕지항 밖으로 흘러가지 않게 막아 유출유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

방제작업은 16일 오전 9시 52분께 최종 완료됐다.

기름유출 원인으로는 A호의 주발전기에서 보조발전기로 전화 작동 중 발전기 호스 파열로 인해 경유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통영해경 해양오염방제과에서 상세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양식장 등이 밀집한 남해안 지역 특성상, 해양오염의 경우 신속한 방제작업이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만큼 해양오염 발견시 신속한 신고를 바란다”고 말했다.

[통영=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