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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토위·환노위 소위 연기 합의…“수해 피해 복구가 우선”

입력 | 2023-07-16 14:33:00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뉴스1


여야가 신속한 수해 복구를 위해 17일 예정된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이어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16일 환노위에 따르면 여야는 17일 오전 10시 환노위 환경법안심사소위와 오후 2시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를 모두 미루기로 했다.

환노위 야당 간사인 이수진 의원은 통화에서 “여당에서 경북 쪽 수해 피해로 인해 환노위 법안심사소위 연기를 요청했다”며 “(수해 복구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 합의해서 열 것”고 말했다.

앞서 전국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자 여야는 17일 오후 2시로 계획됐던 국토위 전체회의를 미뤘다. 당초 국토위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상대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한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토위 전체회의는 적어도 최소한 수해 부분이 정리가 된 이후에 하는 것을 국민의힘에 제안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윤재옥 원내대표가 오늘 아침 일찍 연락이 왔다. 수해 상황 때문에 상임위 연기가 불가피할 것 같다며 민주당과 상의해보라는 지시가 있었다”라며 “민주당에서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서 연기하기로 했다. 일정은 다음주로 할지 일주일 더 연기할 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17일 오전 10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연기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야당 농해수위 관계자는 뉴스1에 “아직까지 연기 얘기는 없다”고 밝혔다.

이 외에 17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대법관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다만 법사위에선 폭우로 인해 현안 질의는 하지 않고 , 법안 심사만 진행하기로 했다. 애초 법사위는 검찰 특활비 관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할 계획이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