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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무궁화호 회송열차’ 탈선사고 이틀만에 복구

입력 | 2023-07-16 22:00:00

코레일, 16일 오후 9시30분 복구작업 완료
200명 인력·장비 동원…예상보다 일찍 복구
계속된 호우로 지반 약화…토사유입 계속
안정화까지 하행선으로 '상·하행' 열차 운행




연일 이어진 집중호우로 토사가 철로로 유입되면서 궤도를 이탈한 경부선 무궁화호 회송열차의 복구가 이틀 만에 완료됐다. 당초 사고 초기 복구가 예상됐던 내일 오전 4시보다 일찍 복구된 것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14일 오후 10시58분께 경부선 신탄진~매포 구간 맥포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회송열차 궤도이탈(탈선) 사고의 복구작업을 16일 오후 9시30분 복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사고 즉시 현장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약 200명의 인력과 장비 등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다행히 15일부터 폭우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복구작업에 속도를 냈지만, 비탈면 토사유입이 계속돼 복구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탈선된 열차의 복구는 완료됐지만, 계속된 호우로 지반이 약화돼 토사가 다시 유입될 우려도 커 기반시설이 안정화될 때까지 신탄진~매포구간은 하행선으로 상하행 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해당 구간의 토사유입 여부와 선로지반의 상태를 계속 점검해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