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HD현대 5억씩 기탁 GS-BGF리테일 구호물품 전달
국내 4대 금융지주사가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구호 지원에 나섰다. 16일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각각 10억 원의 성금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5억 원을 기부했다. 이들은 피해 지역에 생활용품과 의약품이 담긴 구호 물품을 함께 전달했다. 또 호우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만기 연장, 보험료 및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의 종합 금융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HD현대1%나눔재단이 전국재해구조협회에 수해 복구 성금 5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도 피해 지역 복구를 돕기 위해 각각 굴착기 10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수해를 입은 충북, 경북 지역 이재민과 구호요원에게 줄 생수 3000통, 초코파이와 에너지바 3000개 등을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 영주시청, 예천군민체육센터에 전달했다. 해당 물품은 이재민 2000여 명과 구호요원 100여 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같은 날 1000만 원 상당의 생수, 라면, 이온음료, 초코바를 충청 지역 이재민과 구호인력에게 공급했다.
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