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관악구청장 인터뷰 대학·기업·지역이 상생하는 ‘관악S밸리 2.0’ ‘별빛신사리 상권’ 사업효과로 주변 활기
《서울의 민선 8기 구청장들이 취임 1년을 맞았다. 구청장들은 지난 1년간 무엇에 집중해 구정을 이끌어왔고, 남은 3년은 어떤 비전을 갖고 있을까. ‘서울 톡톡’이 구청장들에게 직접 묻고 들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 동아일보 자료사진
지난 1년 간 관악구는 △혁신과 상생의 더불어 경제 △모두를 포용하는 관악공동체 △청년 특별시 △청정 안전 삶터 등 구민과 약속한 실천 과제를 차근차근 달성해왔다.
-구민들 피부에 와 닿는 지역 경제 활성화도 중요할 텐데?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과 전통시장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주요 골목상권 10개소에는 4년 간 총 33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특색 있는 상권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신림역 일대 상권을 부흥하기 위한 80억 원 규모의 ‘별빛신사리 상권르네상스’는 사업 안정화시기에 들어섰다. ‘2022년 서울시 상가임대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당 월 매출액이 신림역은 4위, 샤로수길은 5위로 상위권이며 1㎡당 월 매출액 평균은 43.7만 원으로 관악구 상권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박 구청장(가운데)의 모습. 관악구 제공
이밖에 구는 청년들의 역동적인 활동과 적극적인 교류의 장 마련에도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청년 종합 활동 거점 공간인 ‘관악 청년청’을 개관했다. 이를 중심으로 청년들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여건 개선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별빛내린천’은 지난해 개통한 신림선 경전철과 함께 주요 거점이 특화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내년 6월까지 서울대 정문 앞 미복원 하천 구간을 복원할 계획이다. 또 관악산 자락 24개 근린공원을 특화 발전시켜 쾌적하고 맑은 청정 삶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지난 1년 간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와 혁신을 이뤄낸 것은 구민과 공무원들 덕분이다.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는 행복인만큼 앞으로 모두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구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여 나갈 것이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