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메타버스에서 세무 상담 받아볼까?

세무 전문 메타버스 ‘서초 택스테이션’ 눈길
세무 서비스 제공하는 가상공간 운영
강의부터 세무사와의 일대일 상담까지

‘서초 택스테이션’의 구성을 보여주는 화면. 서초구 제공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세무 전문 메타버스 ‘서초 택스테이션’을 최근 열어 일대일 세금 상담·강의 등 구민들에게 실용적인 세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택스테이션’은 Tax(택스·세금)와 Station (스테이션·역)의 합성어로, 서초 택스테이션은 구가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을 통해 구현한 세무 서비스 가상공간. 가상공간에는 △세무 상담실 △세금 강의실 △지방세 종합안내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별도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인터넷주소(zep.us/play/yaB7A5)를 입력하거나 구청 홈페이지에서 △세금 알아보기 △세무 메타버스 택스테이션 △메타버스 입장하기 배너를 차례대로 클릭하면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세무행정서비스를 제공해오던 구는 온라인 서비스인 서초 택스테이션을 더하면서 구민들의 세금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편의성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서초 택스테이션’에서 세무사와 일대일로 화상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서초구 제공

가상공간 내의 ‘세무 상담실’에서 서초구민들은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취득세 △양도소득세 △상속세 등과 관련해 전문 세무사의 일대일 화상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세금 강의실’은 세금 정보와 관련된 세무사 등의 강의 영상이 주기적으로 게재되는 공간으로, 이용자들은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다. ‘지방세 종합안내’ 공간은 지방세와 관련한 구민들의 궁금증에 대해 안내하는 곳. 구청 세무부서 직원들이 아바타로 상주하며 세금 납부와 환급 등의 정보를 채팅으로 실시간 안내한다.

한편 구는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세무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역별로 ‘찾아가는 세무 설명회’를 개최하고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는 ‘세금 고민 해결의 날’도 운영한다.

전 구청장은 “온오프라인 세무 서비스로 구민 모두 세금 정보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채현 기자 hch572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