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발길 이끄는 ‘7979 서울 러닝크루’
서울시·동아일보사 운영 달리기 동호회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광화문·반포
참가자 수준 맞춘 보강 운동도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과 함께 달리고 있는 조영신 씨(맨 오른쪽)의 모습. 서울시 제공
안 씨는 “동호회의 경우 기존에 활동하던 사람들 간의 관계가 워낙 돈독하다보니 다가가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이와 달리 7979 서울 러닝크루는 참여할 때마다 새로운 사람들이 오고, 누구나 불편함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한편 코치와 페이스메이커들이 안전한 달리기에 도움을 줘 좋다”고 말했다.
#특허법인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11년 차 러너 조영신 씨(41)도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을 7979 서울 러닝크루의 매력으로 꼽는다.
안전하고, 체계적… 동호회 부담감도 없다

안은하 씨(가운데)가 크루들과 함께 러닝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7979 서울 러닝크루는 서울시와 동아일보사가 퇴근 후나 주말에 도심을 달리는 ‘시티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서울 광화문광장 육조마당과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을 각각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러 사람이 모여 달리기 때문에 야간에도 안전하고, 특정 집단에 소속돼 친목을 다져야 한다는 부담감도 없으며 매주 나가지 않아도 자신의 개인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달리기 전후에는 전문 코치진이 보강운동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페이스메이커들이 달리는 도중 안전을 책임져주고, 러닝 전문 작가가 사진도 찍어준다.
10월 중순까지 계속될 7979 서울 러닝크루는 인스타그램(@7979_SURC)이나 동마클럽 홈페이지(dongma.club)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광화문, 반포한강공원 등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