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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수해 성금 5억

입력 | 2023-07-18 03:00:00

롯데-농심-SPC 등 구호물품 전달




두산그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지원하고 수해 지역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 원을 기탁한다고 17일 밝혔다. 롯데 유통군은 생수, 컵라면, 간식 등 4000인분의 식품을 수해 현장에 지원한다. 이마트24도 수해 피해 지역 12개 시군에 음료, 컵라면 등 약 5000명분 2만 개의 구호물품을 전달한다. 농심은 폭우 피해를 입은 경북, 충북 지역에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된 긴급 푸드팩 2500세트를, 삼양식품은 전북 익산시 주민에게 라면 5000여 개를 지원한다. SPC는 17, 18일에 걸쳐 빵과 생수 총 1만 개를 수해 지역에 전달한다.

금융권도 지원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피해 복구를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특별 지원 방안을 내놨다. 기업은행은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억 원의 피해 복구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도 최대 1%포인트까지 감면해주기로 했다. DGB금융그룹은 3억 원, 현대해상과 카카오뱅크는 각 1억 원씩의 성금을 기부했다. 삼성, 롯데카드와 흥국생명·화재는 피해 고객 신용카드 결제대금이나 보험료 및 대출 원리금 상환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기로 했다. 금융당국도 피해 가계와 중소기업에 긴급생활안정자금, 기존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분할상환, 연체 채무 특별 조정 등의 혜택을 주는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