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0.28% 빠진 3871만원 "비트코인, 전고점 돌파 가능성"
비트코인이 최근 리플 승소 후광효과로 들썩인 이후 약세를 보인다. 가격대는 전날에 이어 3800만원대서 횡보하고 있다.
18일 오전 8시4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8% 빠진 3871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39% 하락한 3878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32% 밀린 3만152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박스권 장세를 연출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16% 상승한 245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73% 밀린 245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58% 빠진 1912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온체인드(onchained) 크립토퀀트 분석가는 지난 17일 “최근 실현 가격이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한 것은 약세장에서 강세장으로 전환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실현 가격 추가 상승과 더불어 가격은 이전 사이클 전고점을 돌파하며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어 “실현 가격 상승세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는 유통되는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위한 비용이 증가함과 동시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어닝시즌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22%, S&P500지수는 0.39% 각각 올랐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지수는 0.93% 상승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6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4·중립적인)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