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가수 류필립이 어린시절 미국에 있는 친아버지에게 ‘노동 착취’를 당했다고 고백한 가운데, 그의 아버지가 인터넷에 댓글을 달아 아들을 비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류필립은 지난 16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출연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17살 연상연하 부부’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류필립은 ‘금쪽상담소’에서 부모님의 이혼 후 아버지가 운영하는 미국 식당에서 5년 간 월급 없이 일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아버지가 대학도 보내준다고 해서 열심히 일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냉소 뿐이었다고 그는 토로했다. 그는 “아버지가 종업원을 다 자르고 그 돈 아깝다고 누나와 제게 일을 시켰다”고 했다. “식당 물려줄 테니까 일이나 하라”는 아버지의 말에 그는 한국으로 야반도주를 했고 부자관계도 끝이 났다고 한다.
금쪽상담소에 류필립 친부가 올린 댓글
그러면서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한 것임에도 그것조차 안 좋게 비칠까 조심스러웠다”며 “이제부터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또한 “식당에서 일한 것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시는데, 우선 식당에서는 한 3년 정도 넘게 일했다. 집하고 식당이 거리가 멀어서 오전 4시30분정도 일어났다. 식당을 가는데 한 1시간 정도 걸렸다. 식당에 5시반에서 6시 정도에 도착하면 새벽에 사람들이 왔다. 6시30분~7시에 가게 오픈을 했다. 저희 식당이 아침 메뉴가 저렴했고 많이 유명했다. 2명이서 일한 것은 거짓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