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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랑 밥 먹으러 간다”…박스로 자리 맡은 ‘주차 빌런’ [영상]

입력 | 2023-07-18 12:08:00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아들과 밥을 먹으러 간다며 박스로 주차 자리를 맡아놓은 차주가 등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른바 ‘주차 빌런’이 또 다시 등장했다며 질타를 쏟아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내 주차장에 박스로 자리를 맡은 장면을 목격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주차장 빈자리에 놓인 박스에 “아들이랑 밥 먹으러 가요. 다른 곳에 주차하세요”라고 적혀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발견한 운전자와 동승자는 “저거 뭐냐? 양심 없다”, “진상”이라고 지적하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후 운전자는 “진짜 진상이네. 저대로 둬야 하나? 이런 건 혼내줘야 해”라고 말한 뒤 차에서 내려 박스를 발로 차 날려버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러고 가면 글 읽고 자리 양보해 줄 거라고 생각했냐’, ‘더러운 X은 피해야 한다’, ‘내 차에 해코지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주차장 자리 맡기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자 지난 4월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차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해당 법안은 주차 자리를 선점하고자 사람이 차 진입을 방해하거나 물건을 쌓아 통행을 막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재 소관위 심사 단계에 머물러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