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박영훈 부의장이 트위터에 김건희 여사가 든 에코백 내부 사진과 샤넬 파우치 사진을 게시하며 “에코백 속에 숨겨진 가방은 샤넬 명품 가방, 캐비어 코스매틱 케이스 미듐 2-WAY 515만 원”이라고 주장했다. 트위터 캡처
더불어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박영훈 부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에코백 안에 명품 가방을 담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정정했다.
박 부의장은 17일 트위터를 통해 “김 여사의 에코백 속의 가방 또는 파우치는 샤넬 제품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탑 핸들의 유무 등에서 다른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저도 더욱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 부의장은 트위터에 김 여사가 윤 대통령과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에 나서며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한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김 여사가 당시 든 에코백의 내부 사진과 샤넬의 파우치 사진을 비교하며 “에코백 속에 숨겨진 가방은 샤넬 명품 가방, 캐비어 코스매틱 케이스 미듐 2-WAY 515만 원”이라고 주장했다.
박 부의장이 김 여사가 에코백 안에 명품 가방을 담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정정했다. 트위터 캡처
이어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무조건 내지르고 보자는 식”이라며 “나중에 아니면 슬그머니 한 줄 해명 아닌 해명으로 넘어가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한 줄이라도 해명하는 건 양반이다. 오히려 모르쇠로 일관하는 일이 다반사”라며 “‘떴다방’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해 보이지는 않는다. 이런 게 ‘조작’이다. 이런 게 국민 현혹하는 ‘가짜뉴스’”라고 날을 세웠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