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가 부산 기장에 ‘빌라쥬 드 아난티’를 18일 오픈했다. 1세대 아난티 남해, 2세대 아난티코드와 아난티코브에 이은 3세대 플랫폼으로, 역대 플랫폼 중 최대 규모다.
빌라쥬 드 아난티는 기존의 ‘아난티 코브’보다 2배 더 넓은 대지면적 16만㎡(약 4만8400평)의 규모로 지어졌다. 특히 탁 트인 바다와 숲으로 둘러싸인 프라이빗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흙 200만t을 쌓아 아난티 힐튼의 10층 높이(약 38.5m)로 대지를 올렸다.
빌라쥬 드 아난티는 278객실의 펜트하우스(매너하우스, 클리퍼, 맨션)와 114객실의 ‘아난티 앳 부산’으로 이뤄졌다. 펜트하우스는 단독빌라 형태의 ‘매너하우스’와 ‘클리퍼’, ‘맨션’이다. 복층, 수영장, 온천 등 시설에 따라 총 12개 타입으로 나뉜다.
빌라쥬 드 아난티는 연면적 6000평의 복합문화공간과 5개의 공용 수영장, 11개의 야외 광장을 갖췄다. 빌리쥬 드 아난티 가장 중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엘.피. 크리스탈’에는 아난티의 시그니처 라이프스타일 리테일숍인 이터널저니를 비롯해 아난티의 편집 브랜드숍과 갤러리, 레스토랑, 라운지 등이 위치한다.
또한 엘.피. 크리스탈 1층에는 아난티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수영장인 ‘스프링팰리스’가 있다. 스프링팰리스에는 2개의 야외 수영장과 1개의 실내 수영장, 아이들을 위한 키즈풀, 자쿠지 등으로 구성된다.
아난티 앳 부산의 야외 수영장은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 바다 위를 수영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또한 호텔 최상층에 위치한 실내 수영장에서는 통유리창 너머로 넓은 바다와 하늘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빌라쥬 드 아난티 오픈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G 스퀘어 광장에서 매주 금요일 밤 라이브 음악 공연이 펼쳐지고, 엘.피. 크리스탈 1층에 위치한 갤러리 ‘아난티 컬처클럽’에서는 내달 1일부터 ‘마음 매트릭스 MIND MATRIX’ 전시가 진행된다. 프랑스 작가 로랑 모로의 그림책을 디지털 미디어 및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 등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아난티 키즈 컬처클럽’에서 운영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