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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들고 찾아와”…신혼집 공사 전 양해 구한 현빈, 손예진

입력 | 2023-07-18 16:43:00


배우 현빈, 손예진 부부. 뉴스1


배우 현빈·손예진 부부가 신혼집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기 전 이웃들에게 한우세트를 돌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개드립 등에는 ‘인테리어 공사 양해 구한다고 직접 한우 세트 돌린 탑스타 부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자신이 현빈·손예진 부부의 신혼집 이웃이라고 밝힌 누리꾼 A 씨는 “지구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대배우가 (집에서) 내가 잠시 나간 사이 우리 집에 선물을 들고 다녀갔다고 한다”며 “공사하는지도 몰랐는데 혹시 시끄럽지 않냐고 직접 찾아와 선물을 건네고 나이스한 모습과 매너를 보이고 떠났다고 한다”고 적었다.

A 씨는 ’#소고기불시착‘, ’#대스윗함‘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현빈·손예진 부부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배우 현빈, 손예진 부부가 전달한 한우세트. 온라인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캡처


A 씨는 “소고기를 즐겨 먹지 않지만 오늘 밤은 꼭꼭 천천히 음미해야지”라고 덧붙이며 배우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다고도 언급했다.그는 현빈, 손예진 부부가 이웃들에게 전달한 한우 세트 사진을 같이 게재했다.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현빈·손예진 부부 센스 있다”, “선남선녀인데 인성도 좋네”, “우리 집 주변도 공사해 줬으면”, “나였으면 들어와서 같이 고기구워 먹자고 할 듯”, “현빈이 그냥 찾아왔으면 조용히 했을 텐데 한우까지 들고 왔으면 건물을 부셔도 참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빈·손예진 부부는 경기도 구리 아치울 마을의 W 펜트하우스에서 신접살림을 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빈은 2021년 1월 약 100평 규모의 해당 저택을 48억 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결혼했으며, 같은 해 11월 아들을 얻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