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신임 사무총장 후보로 김용빈 사법연수원장(64·사법연수원 16기·사진)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이 사무총장에 임명되면 35년 만에 선관위 외부 출신이 사무총장을 맡게 된다.
선관위는 이날 “신임 사무총장 후보에 대한 검증 절차가 마무리됐다”며 “25일 전체 위원회의에서 김 원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동기(79학번)로 1990년 판사 임용 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춘천지방법원장을 거쳐 지난해 사법연수원장에 임명될 때까지 30여 년간 판사로 재직했다. 노태악 선관위원장의 사법연수원 동기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