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KT&G-아산재단 5억씩 기탁 상의 3억, 전경련-도요타 1억씩 성금
경제단체 및 기업들이 집중호우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각종 지원에 나서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극한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무이자 재해자금 3000억 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또 집중호우 피해 농가당 최대 1000만 원의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할부금 원금과 이자 납입을 유예해주기로 했다. 병충해 약제도 최대 50% 할인해 제공하고 침수 농기계 무상수리 등에도 나선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임직원이 함께 마련한 성금 30억 원을 지원하고 범농협 차원에서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LS그룹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 원을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KT&G와 네이버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5억 원을 기부했다. KT&G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는 1억 원 상당의 홍삼 제품을 피해 지역 주민에게 전달키로 했다. 네이버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이용자들이 모은 성금도 2억2000만 원을 넘어섰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5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중 3억 원은 재단 명의로, 2억 원은 정몽준 이사장 명의로 기탁했다. 아산재단은 지난해 강원·경북 산불과 올해 강원 강릉시 산불 당시에도 각각 3억 원과 1억 원을 기부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