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서 우승·준우승 차지해 디오픈 출전권 획득
한승수(37)와 강경남(40)이 생애 첫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들은 2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7383야드)에서 열리는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650만 달러·우승상금 300만 달러)’에 출전한다.
디오픈 챔피언십은 1680년에 창설돼 올해 151회째를 맞이하는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골프 대회다.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이다.
강경남은 “투어 20년차에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돼 매우 설렌다”며 “소중한 기회를 맞이한 만큼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 의미 있는 경험을 하고 올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승수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골프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한국오픈 우승 이후 자신감이 높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 코스를 빠르게 적응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아시안투어 월드시티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김비오(33)도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가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2007년 최경주(53)가 기록한 공동 15위다. 지난해에는 김시우가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공동 15위로 선전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