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2022년도 임금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24일로 예정됐던 총파업도 보류되면서 휴가철 항공기 대란은 일단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19일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 노조와 2022년 임단협 기본급 2.5% 인상과 비행수당 2.5% 인상, 안전장려금 50% 지급 및 복지혜택 확대 등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종사 노조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준법투쟁을 비롯해 24일 파업계획도 중단됐다. 다만 최종 합의 여부는 조종사 노조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약 2주 간 설명회를 가진 뒤 전체 찬반투표에서 결정된다.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2019~2022년까지 4년 치 임금 및 단체 협상을 벌였다. 앞선 3년치 임금은 동결하는 것으로 합의했지만 2022년도 임금 인상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막판까지 노조는 10% 인상안을, 사측은 2.5% 인상안을 고수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