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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김하성…멀티히트에 15경기 연속 출루까지

입력 | 2023-07-20 11:57:00

시즌 타율 0.264·18호 도루 기록




리드오프로 출격한 김하성(27)이 멀티히트를 치며 1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펼쳤다.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연승을 완성했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 1득점 활약을 펼쳤다.

이날 멀티히트를 생산한 김하성은 1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61에서 0.264로 소폭 올랐고, 올 시즌 18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1회 김하성은 토론토 선발 호세 베리오스와 맞붙었다. 김하성은 1볼-2스트라이크에서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들어온 싱커에 반응하지 못하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음 타석은 달랐다. 3회 2사에서 김하성은 베리오스의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슬러브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됐다.

5회 1사에서 김하성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트렌트 그리샴과 더블 스틸을 성공했다. 이후 매니 마차도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리며 김하성이 득점을 올렸다.

7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하성은 바뀐 투수 이미 가르시아의 커브를 걷어 올렸으나 우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김하성은 마지막 타격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9회 1사에서 김하성은 우완 트레버 리차드를 상대로 느린 땅볼 타구를 만들었으나 3루수 땅볼 아웃을 당했다. 아웃 판정에 샌디에이고 벤치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결과는 세이프로 정정됐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가 안타를 때리며 2루를 밟았지만 소토가 루킹 삼진, 마차도가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 퍼포먼스와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토론토를 2-0으로 제압했다. 연이틀 승리를 수확한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46승 50패를 만들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