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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산마리노·부탄 등 14개국 주한 비상주대사 신임장 제정

입력 | 2023-07-20 18:18:00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 비상주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리노 미켈로니 주한 산마리노 대사에게 신임장을 받고 있다. 2023.07.2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한국에 대사관이 없는 국가 대사들의 신임장(信任狀)을 받았다.

리노 미켈로니 주한 산마리노 대사 등 14개국 대사들은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해 자국 정상에게 받은 신임장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주로 중국이나 일본에서 근무하며 한국 대사를 겸임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 비상주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나코토 주한 짐바브웨 대사에게 신임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진 외교장관. 2023.7.20. 대통령실 제공



이날 제정식에는 리노 미켈로니 주한 산마리노 대사 외에도 ▲안드리아 보만 주한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대사 ▲린첸 쿠엔실 주한 부탄 대사 ▲쇼나-케이 마리 리차즈 주한 자메이카 대사 ▲샤리프 마울라나 주한 코모로 대사 ▲두미트루 쇼콜란 주한 몰도바 대사 ▲앤 라포춘 주한 세이셸 대사 ▲아렉 호바니샨 주한 아르메니아 대사 ▲모하메드 셰이코 주한 바레인 대사 ▲하산 소비르 주한 몰디브 대사 ▲토파스 카화 주한 우간다 대사 ▲안토니우 세리포 엠발로 주한 기니비사우 대사 ▲마산네 뉴쿠 킨테 주산 감비아 대사 ▲스튜어트 냐코툐 주한 짐바브웨 대사가 참석했다.

한국 정부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등이 자리했다.

한편, 신임장은 대사를 외교 사절로 파견하는 취지와 그 신분을 상대국에 알리는 문서를 말한다. 한 국가를 대신해 공식 외교를 하게 되는 대사는 외교업무를 시작하기 전 파견된 국가의 국가원수에게 신임장을 제정(提呈)해야 한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