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힐스테이트 속초’가 강원도 내 최고 분양가를 갈아 치웠다.
21일 속초시 공동주택 분양승인이 떨어진 힐스테이트 속초 3.3㎡당 평균 분양가는 1628만 원대로 속초를 넘어 도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강원도에서 신규 아파트 평당가가 로열층 기준 1700만 원대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속초시 최근 2년 평균 분양가는 3.3㎡당 1469만 원이다. 기존 최고 분양가 단지는 지난 2021년 공급된 속초 헤리엇 더 288(평당가 1564만)이었다.
84㎡ 풀옵션 평균 6억 중반
발코니 확장 2400만원부터
시스템에어컨 3대 480만원
타입 별로 보면 21층 이상 로열층 기준 ▲84A㎡ 평균 5억8247만 ▲84B 5억6416만 ▲84C 5억7316만 ▲84D 5억7722만 ▲104A 8억4796만 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2400만~3200만 원)까지 추가로 선택할 경우 분양가는 급격하게 올라간다. 시스템 에어컨의 경우 최소 480만 원에서 최대 850만 원까지 추가금을 내야한다. 또 추가로 선택 품목을 모두 선택할 경우 약 4000만 원이 더해지게 된다. 이를 합하면 힐스테이트 속초 84㎡ 타입 최고 6억5000만 원을 육박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속초 분양가는 원자재 비용이 급상승해 이를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속초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104㎡ 총 925세대 규모로 조성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A 498세대 △84㎡B 171세대 △84㎡C 172세대 △84㎡D 80세대 △104㎡ 4세대로 구성했고 이 중 4세대는 펜트하우스로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