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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6⅓이닝 8K 2실점’ 삼성, KT 5연승 저지

입력 | 2023-07-22 21:53:00

삼성, KT에 5-2 승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의 연승 행진을 막아세웠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최하위 삼성의 시즌 전적은 32승50패가 됐다.

KT(38승2무42패)는 5연승 도전이 무산됐다.

삼성 선발 원태인이 6⅓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물러난 뒤 김태훈(⅔이닝)-최지광(1이닝)-오승환(1이닝)이 무실점 호투를 이어 승리를 합작했다.

김태훈이 구원승을 낚았고, 오승환은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KT 엄상백은 6⅔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구원 난조에 고개를 숙였다. 두 번째 투수 손동현이 ⅓이닝 2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삼성은 2회말 선두 타자 강민호의 좌월 솔로포로 선제점을 뽑았다. 강민호는 엄상백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시즌 12호 아치를 그렸다. 아울러 통산 315홈런을 신고하며 박경완(314홈런) LG 트윈스 배터리 코치를 제치고 KBO리그 포수 통산 최다 홈런 단독 1위가 됐다.

그러나 삼성이 추가점을 내지 못한 사이, KT가 5회초 2점을 따내 역전했다.

선두 강백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도루로 2루에 안착하며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배정대가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상대 폭투로 연결한 1사 2루에서 김민혁이 역전 좌전 적시타를 쳤다.

1-2로 끌려가던 삼성은 7회 3점을 몰아내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2사 후 김동진이 우중간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이재현이 바뀐 투수 박영현에 볼넷을 골라 타선을 이었다. 박영현의 폭투로 계속된 2사 2, 3루에서는 김현준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3루 주자 김동진을 불러들였다. 김지찬, 구자욱의 연속 적시타까지 터지며 점수 차는 4-2로 벌어졌다.

삼성은 8회말 호세 피렐라의 좌선상 2루타와 류지혁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대타 강한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삼성은 5-2로 앞선 9회초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오승환은 2사 후 배정대에 볼넷, 김민혁에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김상수에 땅볼을 유도해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