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70주년·유엔군 참전의 날(27일)을 앞두고 22개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 초청 행사를 개최한다고 국가보훈부가 23일 밝혔다. 미국과 태국, 벨기에,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캐나다, 필리핀, 뉴질랜드, 프랑스, 영국 등 14개국 관계자가 방한할 예정이다. 나머지 8개국은 주한 대사가 대표 자격으로 참가한다. 대표단에는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과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아프가니스탄 참전용사로 미국 버지니아주 보훈 및 병무부 부장관인 한인 2세 제이슨 박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25일 판문점 방문, 26∼27일 부산 유엔기념공원 방문 및 국제보훈장관회의 일정 등을 소화하게 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우리가 힘들 때 손을 건네준 22개 참전국과 참전용사께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