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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준우승’ 조코비치, 캐나다 오픈 불참 결정…“피로 누적”

입력 | 2023-07-24 09:26:00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문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다음달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캐나다 오픈 불참을 결장했다.

대회 조직위는 24일(한국시간) 조코비치가 8월8일 개막하는 캐나다 오픈 기권을 선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코비치는 최근 영국에서 막 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만나 4시간42분 혈투를 펼친 끝에 2-3(6-1 6-7 1-6 6-3 4-6)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윔블던 5연패와 통산 8번째 우승이 좌절됐고 ‘캘린더 그랜드슬램’(한 시즌 4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에 한 걸음 다가가려는 계획도 무산됐다.

당초 조코비치는 윔블던 종료 후 통산 4회 우승 경험이 있는 캐나다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피로 누적을 이유로 대회를 건너뛰기로 했다.

조코비치는 ”나는 항상 캐나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팀과 이야기를 나눈 후 기권하는 것이 맞다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번 결정을 이해해 준 토너먼트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조코비치를 꺾고 윔블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알카라스는 우승 직후 프랑스로 이동해 호프만 컵에 출전했다. 호프만 컵은 국가대항전으로 ATP에서 주관하는 남자 단체전이다.

알카라스는 다비드 고팡을 만나 2-1(4-6 6-4 7-6)으로 승리하며 윔블던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