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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뮌헨 4만5천 관중 앞에 선 김민재, 팬들은 ‘몬스터’ 등장에 기립박수

입력 | 2023-07-24 09:39:00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입단 후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 섰다. 경기장을 찾은 4만5000명의 팬들은 김민재를 열렬히 환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이번 시즌 출정식인 ‘팀 프레젠테이션’ 행사를 가졌다.

이미 훈련에 돌입한 바이에른은 이날 시즌 각오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고 신입생 김민재도 뮌헨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팬들에게 인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9일 김민재와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나폴리(이탈리아)와 마찬가지로 3번 유니폼을 받았다.


구단이 김민재와의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나폴리에 지급한 바이아웃(이적 가능 최소이적료) 금액은 5000만유로(약 710억원)로 알려졌다. 연봉은 1200만유로(약 172억원) 수준이다.

지난주 뮌헨 근교의 테건제에서 팀 훈련에 합류해 담금질을 했던 김민재는 이날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마타이스 더 리흐트, 알폰소 데이비스, 다욧 우파메카노 등 수비수 중 마지막으로 호명돼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장내 아나운서가 “몬스터 김민재”라고 소개하자 경기장을 찾은 4만5000명의 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김민재는 이날 홈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동료들과 함께 몸을 풀며 훈련을 소화했다.

김민재를 포함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이날 팀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뒤 아시아 투어를 위해 일본으로 향한다.

바이에른은 26일 일본 도쿄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첫 연습경기를 치른 뒤 29일 가와사키 F.프론탈레(일본)와 경기한다. 8월2일에는 싱가포르로 이동해 리버풀(잉글랜드)과 격돌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