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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에 첫 홈런까지…사직 뒤흔든 도슨의 데뷔작

입력 | 2023-07-24 14:19:00

키움, 새로운 외인 타자 도슨 합류 후 2연승




키움 히어로즈의 게임 체인저는 새로운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28)이었다. 도슨이 지난 주말 경기에서 결승타와 시즌 첫 홈런을 치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키움은 지난 13일 도슨과 총액 8만5000달러(약 1억900만원) 계약을 맺었다. 전반기를 9위로 마감한 키움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도슨 영입을 택했다.

도슨은 지난 22일 팀에 합류했고, 곧바로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 라인업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이름을 올렸다.

데뷔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1회 1사 1, 2루 기회에서 도슨은 롯데 선발 박세웅의 바깥쪽 커브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후 도슨은 이원석의 안타때 3루에 도달했고 이지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을 올렸다.

키움은 도슨의 결승타에 힘입어 5-3 승리를 거뒀다. 도슨은 KBO리그 데뷔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활약을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기세가 다음 경기까지 이어졌다. 도슨은 23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3회 선발 이인복의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단 2경기 만에 시즌 첫 아치를 그렸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도슨은 좌전 안타를 날리며 쾌조의 흐름을 유지했고, 연장 10회에 좌중간 2루타를 작렬했다. 2사 1, 2루 찬스에서 송성문이 2루타를 때리며 도슨이 홈플레이트를 통과했다.

이날 도슨은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 퍼포먼스를 펼치며 팀 7-6 승리에 공헌했다.

후반기 히든카드 도슨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키움은 도슨이 출전한 첫 경기에서 8연패를 끊었고, 두 번째 경기도 승리로 장식했다. 후반기 첫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친 키움이 8위로 올라서면서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