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대학생 게임잼 ‘재밌넥’ 현장 사진. 넥슨 제공
넥슨은 대학생 게임잼 ‘제밌넥’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게임잼은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등이 모여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을 뜻한다.
지난 21~23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열린 행사는 ▲기획 ▲프로그래밍 ▲아트 분야로 나뉘어 선발된 70명의 참가자가 팀을 결성해 ‘단풍’을 주제로 게임을 제작하며 진행됐다. 게임업계 청년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개발을 총괄하는 강원기 넥슨 디렉터를 비롯한 게임 기획·개발 실무자들이 심사를 비롯해 현장 멘토링에 참여했다.
대상은 상반된 두 캐릭터와 간편한 조작으로 두 명이서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비대칭 대전 액션 게임 ‘시럽 이즈 시럽!’을 개발한 ‘MSG’ 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시럽 시럽 메이플시럽’을 개발한 ‘시럽자들’팀, 우수상은 ‘단풍 씨앗의 비행 일기’, ‘날개 단 단풍’이 차지했다.
MSG 팀의 김영진 학생은 “2박 3일 동안 게임을 만드는 과정이 힘들기도 했지만 참가자들이 그 과정을 즐기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좋은 분위기에서 게임 제작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원기 넥슨 디렉터는 “짧은 시간 동안 기발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개발력을 보여준 참가자들의 실력에 감탄했다”며 “참가자분들을 게임 업계 종사자로 다시 만나보게 될 날을 고대하겠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