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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7골’ 합작한 찰떡궁합 케인 이적설에 “그의 결정 존중한다”

입력 | 2023-07-24 14:34:00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31)이 동료이자 팀의 에이스 해리 케인(30·잉글랜드)의 이적설에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풋볼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케인은 환상적인 선수다. 그는 최고의 선수이며 존경한다”면서 “현재 여러 이적설이 있지만 (내가) 최종 결정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없다. 우린 그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대표적인 원 클럽맨인 케인은 2024년 6월까지 팀과 계약이 되어 있다.

계약 만료까지 1년 남은 상황에서 케인은 계속해서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특히 김민재가 속한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진지하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최근 케인이 토트넘과의 계약을 거부했으며 바이에른 뮌헨과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내용의 보도도 나왔다. 만약 케인이 떠난다면, 손흥민도 타격이다.

손흥민은 케인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함께 뛰고 있는 둘은 지금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7골을 합작했다.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 콤비가 첼시 시절 합작한 36골을 훨씬 뛰어 넘는 득점 숫자다.

손흥민은 “케인은 환상적”이라면서 “그는 항상 프로페셔널하고 노력한다. 현재 너무 많은 뉴스가 돌아다니고 있지만 그는 토트넘의 주장으로 팀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이적설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나는 그를 선수로서 사랑하고 전적으로 존경한다. 그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진 케인이 이적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아직까지 한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으며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에 2차례 오퍼를 넣었다가 거절 당했고, 3번째 제안을 앞두고 있다.

계속되는 이적설을 두고 손흥민은 “난 아무 것도 모르기 때문에 최종 결정에 대해 말할 수 없다”며 “그 또한 (미래를) 알 수 없을 것이다. 우린 그저 기다려야 한다. 그래도 케인과 함께하는 것은 항상 즐겁다”고 말을 아꼈다.

케인은 일단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에 동행하고 있다. 호주 일정을 마친 케인은 전날(23일) 태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레스터시티와의 친선경기가 폭우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 등으로 인해 취소됐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26일 싱가포르에서 라이언시티(싱가포르)와 프리시즌 친선전을 갖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