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은 지난 6월 미국에서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클리스만 모습. /뉴스1
약 4주간 여름 휴가를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입국, 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24일 “클린스만 감독이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온다. 이후 K리그 경기를 직관 하는 등 대표팀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6월 페루,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을 치른 뒤 약 4주간 휴식을 취했다.
특별한 이유없이 휴가를 또 떠나자 축구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지난 3월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에 상주하면서 대표팀을 이끌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부임 5개월 동안 국내에 머물며 K리그를 직접 지켜본 기간은 단 2개월에 불과하다. 남은 기간에는 유럽?카타르 출장을 다녀오고 7주간 휴가를 보낸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한국 축구는 안방에서 4경기를 치러 2무2패로 승리가 없다. 특히 약체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1-1로 비긴 결과는 충격을 주기 충분했다. 그럼에도 클린스만 감독은 6월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하고 조용히 출국했다.
4주라는 긴 시간 휴식을 마친 클린스만 감독은 이제 자신이 강조하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시안컵은 2024년 1월 카타르에서 개막한다.
이후에는 9월 영국에서 펼쳐질 웨일스와의 평가전 준비에 돌입한다. 한국은 9월 웨일스와 경기를 하고 유럽에서 다른 팀과 평가전을 추진 중이다. 이후 한국은 10월 평가전을 치르고 11월부터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돌입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