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프 멀티골…이번 대회 한 경기 최다골 브라질, 파나마에 4-0 대승
독일은 예상대로 강했다. H조 최강이자 우승후보다웠다.
독일은 24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알렉산드라 포프(볼프스부르크)의 멀티골 등을 앞세워 6?0 대승을 거뒀다.
FIFA 랭킹 2위로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독일은 첫 경기부터 매서운 공격력을 뽐내며 H조 최강다운 모습을 보였다.
H조에는 독일, 모로코(72위)를 비롯해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17위), 콜롬비아(25위)가 속했다.
한국은 25일 콜롬비아와 1차전을 치르고, 모로코와 2차전, 독일과 최종 3차전을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국에 16강 진출권이 주어진다.
지난해 여자 유로 202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독일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힌다. 2007년 이후 16년만의 월드컵 우승을 노린다.
포프는 전반 11분 카트린 헨드리히(볼프스부르크)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균형을 깼다. 39분에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머리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독일은 전반을 2-0으로 앞서며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골문을 열었다.
모로코가 첫 패스 과정에서 실수한 틈을 놓치지 않고, 클라라 뷜(바이에른 뮌헨)이 세 번째 골로 연결했다. 후반 시작 1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3-0으로 승기를 잡았다.
한편, 앞서 열린 G조 경기에선 이탈리아가 후반 42분에 터진 크리스티아나 지렐리(유벤투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었다.
F조의 브라질은 파나마와의 1차전에서 아리 보르헤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1호 해트트릭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