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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 늘린다

입력 | 2023-07-25 03:00:00

내달부터 93곳으로 확대 운영
연말까지 시간당 보육료 1000원




경기도가 다음 달부터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을 현재 75곳에서 93곳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의 ‘시간제 보육 통합형 어린이집’ 시범사업 대상으로 용인 안산 김포 하남 등 4개 시 어린이집 18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간제 보육은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병원 방문 등의 용무로 단시간 보육이 필요할 때 시간 단위로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보육료를 내는 제도다. 대상은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는 만 6개월∼5세 아동이다. 오전반(오전 9시∼낮 12시), 오후반(오후 1∼4시), 연장반(오후 4∼6시), 종일반(오전 10시∼오후 3시) 중 선택해 월 4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보육료는 시간당 5000원이며 부모부담금은 2000원이다. 올해 말까지 시범사업 기간에는 국비 1000원이 더 지원돼 부모는 시간당 1000원만 내면 된다. 이정화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합계 출산율 0.78명인 초저출산 시대에 시간제 보육이 더 나은 가정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약을 원하면 임신육아종합포털아이사랑 홈페이지(www.childcare.go.kr)로 하면 된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