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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기타리스트 메이, 3D 소행성 지도책 출간

입력 | 2023-07-25 03:00:00

지구로 향하는 소행성 ‘베누’ 담아
천체물리학 박사… 美 나사와 협업도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기타리스트이자 천체물리학자인 브라이언 메이(사진)가 지구로 향하고 있는 소행성 ‘베누’의 3차원 이미지 등을 담은 ‘소행성 지도책’을 출간한다.

영국 가디언은 브라이언 메이가 미 애리조나대의 단테 로레타 교수와 세계 최초의 3차원(3D) 소행성 지도책인 ‘베누3-D: 소행성의 구조’를 공동 저술했다고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책에는 그동한 공개되지 않은 베누의 3D 입체 이미지와 생명의 기원 등을 밝힐 수 있는 유기화합물의 분석 등이 담길 예정이다. 영국 임피리얼칼리지런던(ICL)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한 메이는 2007년 천체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오시리스-렉스 임무에 참여한 메이는 탐사선이 수집한 이미지를 입체영상으로 바꾸는 임무를 수행했다.

베누는 22세기경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베누 탐사를 위해 2016년 9월 탐사선 ‘오시리스-렉스’를 발사해 2020년 베누의 토양과 자갈 샘플을 채취한 바 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