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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피츠버그전서 홈런 펑펑…빅리그 첫 멀티홈런

입력 | 2023-07-25 13:29:0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4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 1회 말 1점 홈런을 친 후 환호하고 있다. 김하성은 5회 말에 2점 홈런을 쳐내며 시즌 13,14호를 기록했다. 2023.07.25. [샌디에이고=AP/뉴시스]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홈런 2개를 추가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의 방망이는 1회부터 뜨거웠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퀸 프리스터의 포심 패스트볼을 당겨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13호 홈런이자 통산 3호 리드오프 홈런이다.

지난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2호 홈런을 터뜨려 빅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던 김하성은 2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추가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것이 다가 아니었다. 3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다음 타석에서 또 한 번 아치를 그렸다.

1-8로 크게 뒤진 5회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프리스터의 슬라이더를 당겨 시즌 14호 홈런을 만들었다.

자신의 빅리그 데뷔 첫 멀티 홈런이다.

김하성의 홈런에도 샌디에이고는 6회 현재 3-8로 끌려가고 있다.

한편 피츠버그의 최지만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그는 지난 22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리며 기량을 뽐냈으나 이후 세 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