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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아픔 공감” 정선 아우라지 뗏목축제 취소

입력 | 2023-07-26 03:00:00

영월 동강뗏목축제도 안 하기로




강원 영월군 동강뗏목축제에 이어 정선군 아우라지 뗏목축제도 전면 취소됐다.

정선군은 지속된 폭우로 전국에서 심각한 수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자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피해 복구 및 재해 예방을 위해 28, 29일로 예정됐던 여량면 아우라지 뗏목축제를 취소한다고 25일 밝혔다. 정선군은 최근 여량면문화체육추진위원회와의 긴급회의를 통해 축제 개최 여부를 논의했다. 정선군의 피해는 크지 않지만 전국적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많이 발생해 수해 복구와 희생자에 대한 애도가 우선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번 폭우로 인한 전국의 수해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관내에서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려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재난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영월군도 28∼30일 개최 예정이던 2023 동강뗏목축제를 취소했다. 영월군은 관내에서 토사 유출, 도로 유실 등 다수 피해가 발생해 신속하게 복구가 필요하고 전국적인 폭우 피해자들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