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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 ‘역세권’ 공공주택에 350가구 입주

입력 | 2023-07-26 03:00:00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대상
시세 60∼80% 정도로 공급




서울시는 마포구 공덕동 역세권에 지은 공공임대주택 ‘공덕 크로시티’에 25일부터 입주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공덕 크로시티는 청년층과 고령층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변 임대료 시세의 60∼80% 수준에 서울시가 공급하는 주택으로,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총 350가구가 입주한다. 도보 3분 거리에 도시철도 4개 노선(5·6호선과 경의중앙선·공항철도)이 만나는 공덕역이 있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반경 2km 이내 한강공원이 있어 녹지공간도 즐길 수 있다.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생활·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내장형 냉장고와 시스템 에어컨 등을 설치했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단지 입구부터 현관까지 비접촉(언택트) 방식으로 출입할 수 있는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도 도입했다.

단지 내에는 공동세탁실, 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만들었다. 시는 경로당, 어린이집의 경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공주택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관리하며 편의시설은 마포구가 운영 및 관리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입주민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