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오전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3.07.26. 뉴스1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을 찾은 뒤 충북도청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그는 “조금 전에 궁평2지하차도 사고 현장을 다녀왔다”며 “직접 현장을 찾아가 보니 안타까운 순간을 지켜내야만 했던 고인들이 생각나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를 찾아 현장을 살피고 있다. 2023.07.26. 뉴시스
앞서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직무 복귀 후 처음으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우리나라 재난관리체계가 기후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자연재난 대응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 지시사항이 현장에 잘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재난 업무를 담당자에게만 맡겨두지 말고, 지자체장과 부단체장이 더 관심을 갖고 더 책임감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