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 전승 70돌을 맞아 전날인 25일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찾았다”라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 위원장은 25일 “평양 서성구역에 위치한 조국해방전쟁 참전 열사묘를 찾았다”고 북한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이 26일 전했다. 북한은 6·25전쟁을 조국해방전쟁이라고 주장한다. 김 위원장은 중국 인민지원군 묘를 찾아서는 “조·중(북-중) 두 나라 인민이 쟁취한 위대한 승리”라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 전승 70돌을 맞아 전날인 25일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찾았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역사와 전통이 위대하고 계승이 굳건한 국가는 필승 불패한다”라면서 “위대한 연대에 발휘된 영웅 정신과 투쟁 본때를 우리 혁명 특유의 불가항력으로 빛나게 계승해 나갈 때 세계에서 가장 존엄 있고 자주적인 강국은 영원히 승승장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국제적으로 고립된 가운데 중국은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서방 세계의 타깃이 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국경을 차단해 온 북한이 이번에 고위급 교류를 재개한 건 이러한 처지에 있는 3국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 소식통은 “특히 한미일이 안보협력을 대폭 강화하자 북-중-러가 더욱 초조해졌을 것”이라고 했다.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