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印-방글라데시-브라질서 첫선 오픈AI “다음주 출시 확대할 계획”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안드로이드폰용 애플리케이션(앱)이 미국을 포함한 4개국에서 출시됐다. 아이폰(iOS)용 챗GPT 앱이 나온 지 두 달 만이다.
25일(현지 시간) 오픈AI는 트위터에서 “안드로이드폰용 챗GPT 앱을 4개국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며 “다음 주에 더 많은 국가로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먼저 출시된 4개국은 미국 인도 방글라데시 브라질 등이다.
지난해 11월 웹용으로 출시된 챗GPT는 올해 5월 아이폰용 앱에 이어 이날 안드로이드폰용 앱으로도 출시돼 모든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이폰용 앱의 첫 출시 당시에도 한국 출시는 일주일가량 뒤에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생성형AI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오픈AI가 주도권을 확장하기 위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챗GPT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챗GPT는 출시 이후 전 세계적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달 처음으로 월간 이용자 수가 줄었다. 트래픽 통계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달 챗GPT 웹사이트의 전 세계 데스크톱 및 모바일 트래픽은 올 5월 대비 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