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가 26일 제주항에서 시멘트 전용선을 통해 시멘트 하역작업을 하고 있다. 삼표시멘트 제공
강원 삼척시에 공장이 있는 삼표시멘트는 전용선을 통해 각 연안기지로 시멘트를 운반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항은 그동안 물류 환경 등이 여의치 않아 그동안 일반화물선으로 시멘트를 공급해 왔다.
시멘트 전용선의 제주항 투입으로 하역 과정에서 생기는 비산먼지를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표시멘트는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역 시 발생할 수 있는 시멘트 분진 방지를 위한 전용선과 제반 설비를 구축했다. 이 설비는 시멘트를 전용선의 밀폐된 화물창고에서 하역기를 통해 제품 운반차량인 BCT로 바로 옮겨 시멘트 분진이 날리는 것을 방지한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시멘트 전용선 투입 등의 관련 투자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제주 지역의 시멘트 공급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