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경영]
LG그룹은 안전한 사업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계열사별로 전담 조직 신설, 환경 안전 관련 수칙 강화 및 안전체험센터 운영 등 ‘안전 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2021년 8월 CRO(최고 리스크 관리 책임·Chief Risk Management Office) 조직을 신설해 전사 위기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사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등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대비해 왔다.
LG디스플레이는 안전사고 근절을 위해 2021년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 직책을 신설하고 △전 사업장 정밀 안전 진단 △주요 위험 작업의 내재화 △안전 환경 전문 인력 육성 및 협력사 지원 강화 △안전 조직의 권한과 역량 강화 등 ‘4대 안전관리 혁신 대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LG화학은 올 3월 여수 화치동에 위치한 여수공장 화치단지 정문에서 ‘5분 멈춤 안전 문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작업 전 5분 멈춤을 통해 불안전한 행동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고 나와 동료의 절대 안전을 확보하는 활동이다. 이날 캠페인 참석자들은 위험 요소 확인, 안전조치 확인, 적정 보호구 확인 등 7대 안전 수칙 절대 준수를 다짐했다.
또 LG화학은 2018년 충남 대산공장에 세계 최초의 석유화학 맞춤형 안전체험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다. 안전체험센터는 건설 안전, 전기 안전 등 총 5개 분야 24종의 체험 설비를 갖춘 안전체험관과 가상현실(VR) 영상체험관으로 구성돼 있다. 실제 석유화학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직접 체험하고 상황별 대처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상반기(1∼6월) 중대 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공정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 위험 요소 개선에 나섰다. 매년 국내·외 사업장에서 열리는 성과공유회에서는 신기술을 도입한 환경 안전 우수 사례 및 선행적 보건 관리 우수 사례, 안전 관리 우수 협력사 사례를 발표한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